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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조달인사이트] 국정감사와 '체감 성능'의 계절— 숫자에서 실효성으로, 공공 IT인프라 조달의 기준이 바뀐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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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조달인사이트] 국정감사와 '체감 성능'의 계절— 숫자에서 실효성으로, 공공 IT인프라 조달의 기준이 바뀐다

YuMH 2026. 9. 30. 09:44

 

10월은 공공 조달 실무자들에게 '증명'의 달입니다. 10월 6일부터 27일까지(정보위·성평등가족위, 그리고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 감사는 30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5일 조달청을 직접 감사대에 세웁니다. 지난해 9월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쏟아부은 2120억원 규모 DR 투자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지방주도·혁신중심으로 개편한 조달 정책이 성과를 냈는지, 국회가 지난 한 해의 숫자 하나하나를 되짚는 시즌이 시작된 셈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점 IT인프라 업계에서는 'GPU를 몇 장 확보했는가'에서 '실제로 얼마나 체감 가능한 성능을 내는가'로 조달 평가의 언어 자체가 바뀌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아이웍스 디지털인프라사업본부 공공&조달솔루션팀이 20년 가까이 조달시장 현장을 지켜온 시각에서, 이번 달 흐름을 정리해드립니다.

한눈에 보는 이번 달 조달 인사이트

•    국정감사 10월 6일~27일 진행, 재경위 조달청 감사는 10월 15일 — DR 투자·조달정책 개편 성과가 검증대에

•    국정감사 사전 지적사항: 제로트러스트 조달 인센티브 부재, 국내 IoT 보안인증 제품의 공공 우선구매 실효성 미흡

•    AI 인프라 조달 평가기준, 'GPU 보유 수량'에서 '체감 성능·가용성' 중심으로 전환

•    Cisco·NetApp·Nutanix·Commvault·Lenovo 등 글로벌 벤더 재편 가속 — 멀티벤더 대응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1. 국정감사의 계절 — DR 투자의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조달청

여야는 지난 8월 25일 합의를 통해 2026년도 국정감사를 10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진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17개 상임위원회가 하루 최대 11개까지 동시에 열리는 강행군 속에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5일 국가데이터처·관세청과 나란히 조달청을 감사대에 세웁니다. 감사 대상 기관은 조직·예산 집행 현황은 물론 2025년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지난해 9월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편성된 재해복구(DR) 예산이 실제로 어떻게 집행됐는지가 이번 감사의 핵심 소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행정안전위원회 역시 6일부터 26일까지 행정안전부를 감사합니다. 국정자원의 소관 부처가 행안부인 만큼, 액티브-액티브·액티브-스탠바이 방식으로 이중화하겠다고 밝힌 40개 시스템과 ISP 대상 70개 시스템 중 실제로 얼마나 진척됐는지, 예산은 편성됐는데 검증 가능한 복구 훈련까지 이어졌는지가 자연스럽게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달 벤더 입장에서 이 국면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단순히 SAN 스위치나 스토리지를 납품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복구목표시간(RTO)·복구목표시점(RPO)을 실측으로 증빙할 수 있는 이중화 체계 구축 역량 자체가 향후 입찰 평가에서 더 중요한 가치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웍스가 지난달 부산·경남 지역 Cisco 파트너사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아이웍스 조달 제품 & 프로모션 안내 설명회'에서 Cisco MDS SAN 스위치 재등록 소식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도, 이런 이중화 수요가 실제 현장에서 계속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제로트러스트·N2SF, 조달 현장의 새 언어가 되다 — 그러나 인센티브는 아직

국회입법조사처가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선정한 281개 이슈 가운데 보안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려면 추가적인 보안 투자와 운영 비용이 필요한데, 현재 공공조달 우대나 세제지원 같은 실질적인 인센티브는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IoT 보안인증 제품 역시 공공부문 우선구매 근거는 있지만 실제 조달 혜택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됩니다. 제도의 방향은 맞게 잡혀 있는데, 그 방향을 실제 조달 현장의 유인책으로 바꿔줄 다음 단계가 아직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국가정보원이 제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는 공공부문에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은 민간부문에서 각각 유사한 원칙으로 확산되는 이원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KISA가 추진하는 2026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이니텍 컨소시엄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4월부터 11월까지 AI 정책 결정 지점(AI-PDP) 기반의 동적 접근 통제 모델을 실증하는 중입니다. 사용자·기기·접속 환경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이 흐름은, 2차 인증(다중요소인증)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표준 구성요소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웍스가 이니텍과 공공 IT 풀스택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아이엑스엠(IXM) 서버 도입 고객에게 2차 인증 솔루션 '바로팜(BaroPAM)'을 제공해온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인센티브 공백이 이후 어떤 식으로든 제도 보완으로 이어진다면, 제로트러스트·N2SF 대응 역량을 갖춘 인프라 파트너에게는 새로운 조달 기회가 열릴 공산이 큽니다.

3. "GPU 몇 장"에서 "체감 성능"으로 — AI 인프라 조달의 평가축이 바뀐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최근 착공에 들어가면서, 국내 AI 인프라 기획자와 조달 담당자 사이에서는 중요한 개념적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과 '정부 GPU·NPU 이용자 지원 사업'을 명확히 분리해서 바라봐야 하고, 인프라를 평가하는 잣대도 'GPU 보유 수량'에서 '실제 가용성과 운영 효율성', 즉 체감 성능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GPU를 확보해도 네트워크 대역폭과 스토리지 I/O가 병목이 되면 실제 워크로드 처리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관점 전환은 서버·스토리지 조달 규격서 작성 방식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CPU·GPU 사양만 나열하는 규격서보다, 네트워크 패브릭 대역폭·스토리지 처리량·전력 및 냉각 효율까지 포괄하는 총체적 성능 지표가 평가 항목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레노버가 초거대 모델의 '학습(Training)'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추론(Inference)' 워크로드를 정조준한 차세대 AI 서버 라인업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이웍스는 지난 9월 1일과 3일 서울과 지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각각 'Lenovo 360 Evolve Kickoff'와 'Lenovo Tech Day' 세미나에 Lenovo ISG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이런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전략을 직접 전달했고, IBM Power11 백서를 통해 x86 메모리 단가 폭등 국면에서의 대안적 코어 아키텍처(L2U)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4. 글로벌 빅5의 동시다발 재편 — 이기종 연합 시대, 멀티벤더가 경쟁력이다

지난 몇 주 사이 IBM, Cisco, NetApp, Lenovo, Nutanix, Commvault, Red Hat에서 잇달아 발표된 소식들을 개별 브랜드 이슈로만 읽으면 놓치기 쉬운 공통된 흐름이 있습니다. Cisco는 네트워크를, NetApp은 데이터를 각각 축으로 삼아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강화했고, Nutanix는 프랑스 AI 스타트업 라이악스(Ryax) 인수로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Commvault는 AI 기반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 포지셔닝을 각각 확장했습니다. 서로 다른 벤더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단일 벤더 스택으로 AI 인프라 전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기종 연합의 시대에는 여러 벤더의 조달 등록과 파트너십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경쟁력이 됩니다. 아이웍스가 지난 9월 한 달 동안 부산·경남 지역에서 NetApp 고성능 스토리지 세미나, Cisco 파트너 상생 프로모션 설명회, Lenovo Tech Day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넓힌 것도 이런 판단에서입니다. 여기에 최근 아이웍스가 정리한 Nutanix HCI 인사이트 — VMware 라이선스 체계 붕괴 이후 레거시 가상화의 대안으로 떠오른 SDDC 전환 흐름 — 까지 더하면, 특정 벤더 하나에 베팅하기보다 고객사의 상황에 맞는 조합을 설계해주는 역할이 인프라 파트너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20년 조달 현장의 시선 — 예산 시즌을 앞둔 인프라 파트너의 체크리스트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부터는 곧바로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 국면으로 넘어갑니다.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들 — DR 투자의 실효성, 제로트러스트·국산 보안인증 제품의 조달 인센티브 공백, AI 인프라 평가기준의 전환 — 은 그대로 다음 예산 편성의 논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0년 가까이 이 시장을 지켜본 저희 팀의 결론은, 결국 '증빙 가능한 실효성'을 먼저 갖춘 파트너가 다음 조달 사이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웍스 공공&조달솔루션팀은 국정감사 이후 예산 시즌을 앞두고 다음 네 가지를 우선 점검해보시길 제안합니다.

•    DR 이중화 증빙 체계 정비: RTO·RPO를 실측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복구 훈련 이력과 SAN·스토리지 이중화 구성도를 지금부터 문서화해두어야 합니다.

•    제로트러스트·N2SF 대응 로드맵 수립: 인센티브 제도가 신설되기 전이라도 2차 인증·지속 인증 체계를 먼저 갖춰두면 제도 변화 시점에 선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AI 인프라 규격서의 성능지표 재설계: GPU 대수 중심 스펙에서 벗어나 네트워크·스토리지·냉각을 아우르는 총체적 성능 지표로 규격서를 정비할 시점입니다.

•    멀티벤더 파트너십 지도 갱신: 특정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 Cisco·IBM·Lenovo·NetApp·Commvault를 아우르는 조합형 제안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국정감사가 지난 한 해의 '숫자'를 되짚는 자리라면, 그 다음은 결국 '실효성'을 증명하는 파트너의 몫입니다. 아이웍스 디지털인프라사업본부 공공&조달솔루션팀은 Cisco·IBM·Lenovo·NetApp·Commvault·INITECH 등 주요 벤더의 조달 비즈니스를 직접생산 제품까지 아울러 대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을 계속해서 짚어드리겠습니다.

 

아이웍스 디지털인프라사업본부 공공&조달솔루션팀

유명환 팀장

📧  yumh@iworks.kr

📞  010-9896-7900

참고 자료

· 역대 최대 규모 예산과 외교 안보 등 현안, 2026년 국정감사 일정은? — 슬로우뉴스

· 행안위, '장윤기 사건·삼성역 철근 누락' 관계자 국정감사 증인 채택 — 머니투데이

· 2026 국정감사, AI와 사이버보안, 국방·안보, 재난 안전까지 주목해야 할 질문들 — 보안뉴스

· 이니텍 컨소시엄, '2026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주관기관 선정 — 머니투데이

· [2026 보안 핫 키워드-6] 제로트러스트, 모든 보안 솔루션에 깃들다 — 보안뉴스

· [Infra Insight] 7개 글로벌 벤더의 최근 3주를 겹쳐보면 보이는 것 — DCSQUARE.net

· "GPU 몇 장"이 아니라 "체감 성능": 국가 AI 컴퓨팅 지원 사업을 보는 새로운 기준 — DCSQUARE.net

· 레노버, "학습 대신 추론"을 정조준한 차세대 AI 서버 라인업 발표 — DCSQUARE.net

· Nutanix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을, Commvault는 "AI를 지키는 복원력"을 인수·확장하다 — DC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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