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데이터센터의 변화와 미래 - 3대 키워드로 알아보자

 

데이터센터 3대 키워드 : 지속가능성, 로봇 자동화, 엣지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검색, 쇼핑, 게임, 교육 등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웹 사이트에 표시하기 위해 수천, 수만 대의 서버 컴퓨터를 한 장소에 모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시설입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IoT의 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데이터센터 3대 키워드인 지속가능성, 로봇 및 AI 기반 관리 자동화, 엣지·모듈러·마이크로 모바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지속가능성 : 전력과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

데이터센터는 세계 생산 전력량의 최대 3%, 배출 탄소량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환경 문제에 직면한 데이터센터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에너지 절감, 에너지 재생 등의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여 전력 공급원을 다양화하고 탄소 중립을 추구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2017년부터 자신의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전력량과 동일한 양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영업 활동에서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 계획입니다.
  • 에너지 절감 :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시스템에서 전력을 많이 소모하므로,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에너지 절감을 구현합니다. 예를 들어, 서버는 가상화와 클라우드로 물리적 장비 숫자를 줄이고 통합 관리함으로써 전력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냉각 시스템은 액체 냉각, 특히 액침 냉각 (Liquid Immersion Cooling)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여 냉각 에너지 비용을 최대 95%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재생 :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재활용하여 난방이나 온수 공급 등에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이용하여 인근 온천시설의 온수 공급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https://carbonherald.com/what-is-carbon-neutral/

2. 로봇 및 AI 기반 관리 자동화 : 인력 비용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데이터센터는 인력 비용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과 AI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물류센터의 로봇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여 하드디스크 교체, 케이블 연결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AI는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각 구성 요소를 인식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하드디스크 교체 : 데이터센터에서 하드디스크는 고장이나 용량 부족 등의 이유로 자주 교체되는 부품입니다. 하드디스크 교체 작업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사람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과 AI를 이용하여 하드디스크 교체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 NTT 글로벌 데이터 사업부는 '스마트 핸즈'라는 로봇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합시킨 시스템을 개발하여 하드디스크 핫스왑 (전원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하드디스크 교체) 등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케이블 연결 : 데이터센터에서 케이블 연결은 네트워크 구성과 성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케이블 연결 작업은 복잡하고 번거로우며 사람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과 AI를 이용하여 케이블 연결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파이버 스마트'는 파이버 채널 연결을 사람 없이 수행해내는 로봇 플랫폼 ROME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https://roboticsandautomationnews.com/2022/02/23/ntt-training-robots-to-become-data-center-workers/49484/

3. 엣지·모듈러·마이크로 모바일 : 분산화와 모듈화의 추세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IoT의 발전에 따라 분산화와 모듈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산화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할 수 있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며, 모듈화는 이동하거나 확장하기 쉽게 만든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의미합니다. 마이크로 모바일은 차량이나 드론 등에 탑재하여 원격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의미합니다.

  • 엣지 데이터센터 :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절약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시티와 같은 IoT 환경에서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응답해야 하므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와 엣지 데이터센터를 활용하여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모듈러 데이터센터 : 사전 제작된 컨테이너나 캐비닛과 같은 단위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입니다.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기존의 고정된 구조물과 달리 이동하거나 확장하기 쉽고, 빠르게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사전 제작되고 표준화되어 있으므로 설계와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간과 전력 효율이 높아 운영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 모바일 데이터센터 : 차량이나 드론 등에 탑재하여 원격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소형의 이동식 데이터센터입니다.

    예를 들어, IBM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마이크로 모바일 데이터센터인 클라우드 컨테이너를 개발하여 인도네시아의 원격 섬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한국IBM PMDC 라이트

http://m.bi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8231
https://en.wikipedia.org/wiki/Portable_Modular_Data_Center#/media/File:IBMPortableModularDataCenter2.jpg

결론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IoT의 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데이터센터 3대 키워드인 지속가능성, 로봇 및 AI 기반 관리 자동화, 엣지·모듈러·마이크로 모바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업계의 경쟁력과 혁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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